[컬처플러스뉴스 / 박상욱 기자] 주택 대란의 시대, 꿈의 집을 가질 수 있다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인간의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낼 연극 <빛나는 버러지>가 오는 11월 29일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국내 초연을 앞두고 연습실 사진을 공개했다.

▲ 연극 '빛나는 버러지' 연습실 / 사진제공= ㈜엠피앤컴퍼니
▲ 연극 '빛나는 버러지' 연습실 / 사진제공= ㈜엠피앤컴퍼니

공개된 사진에는 연극 <빛나는 버러지>의 생생한 연습실 현장 모습이 담겼다. 연극 <빛나는 버러지>는 단순화된 형태의 무대에서 배우들의 역량으로 상상력과 에너지를 전달하는 작품인 만큼 각 캐릭터에 대한 몰입과 팀워크를 중요시한다. 황석정, 배윤범, 송인성, 오정택, 최미소, 정다희까지 여섯 명의 연기파 배우들은 개막을 일주일 남겨두고 진행된 연습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을 펼치며 막바지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연극 <빛나는 버러지>는 잔인하고 폭력적인 표현으로 관객에게 충격을 가해 극대화된 연극적 효과를 주는 영국의 연극 기법인, ‘인 유어 페이스(In-yer-face)’의 선구자 필립 리들리의 작품으로 블랙 코미디 풍자극의 특징을 크게 나타내는 작품인데, 배우들은 부조리하지만 유려한 대사와 액션이 주는 리듬감을 완벽하게 표현해 내어 참관한 스태프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 연극 '빛나는 버러지' 연습실 / 사진제공= ㈜엠피앤컴퍼니
▲ 연극 '빛나는 버러지' 연습실 / 사진제공= ㈜엠피앤컴퍼니

연극 <빛나는 버러지>의 이야기는 평범하고 좋은 사람들인 ‘질’과 ‘올리’ 부부가 도시 재생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며 시작된다. 시청에서 나왔다는 미스터리한 인물 ‘미스 디’는 집을 공짜로 주겠다는 제안을 하며 계약서를 들이민다. 부부는 모든 게 의심스럽지만 좋은집을 가지고 싶다는 열망과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제안을 받아들인다. 공짜 집에 입주한 그들은 곧 어마 무시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연극 <빛나는 버러지>는 잔혹한 상황으로 관객들을 당황시키면서도 ‘질’과 ‘올리’ 부부가 원하는 데로 집을 완성시키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어느새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인간의 목숨보다 부동산 소유가 더 우선인 광기 어린 현실 속에서 욕망의 민낯이 드러나고 관객들은 시종일관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배우들의 연기로 코믹함을 잃지 않는다.

남들처럼 꿈의 집을 가지고 싶어하는 평범한 젊은 부부 중 임신 중인 아내 ‘질’역(役)에는 송인성, 최미소가, 아내와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살인에 앞장서게 되는 남편 ‘올리’역(役)에는 배윤범과 오정택이 맡는다. 또한 ‘질’과 ‘올리’ 앞에 나타나 집 계약서를 내미는 미스터리한 인물 ‘미스 디’역(役)에는 황석정과 정다희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연극 <빛나는 버러지>는 11월29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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