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가 30일을 끝으로 인터파크 평점 9.3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가 30일을 끝으로 인터파크 평점 9.3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컬처플러스뉴스 / 박상욱 기자] 2022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공연 기간동안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가 지난 30일 성공리에 마지막 공연을 치렀다.

지난 9월 3일, 프리뷰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던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가 30일을 끝으로 인터파크 평점 9.3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개막 전부터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에 이은 과수원뮤지컬컴퍼니의 두 번째 작곡가 시리즈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은 차이코프스키의 전설적인 작품의 멜로디와 서사를 차용하고 숨겨진 명곡들을 발굴하며 “넘버 맛집”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호불호 없이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던 넘버는 차이코프스키의 멜로디를 뮤지컬 넘버로 완벽하게 재해석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시적인 가사와 어우러져 작품 속 감정을 완벽히 담아낸 넘버는 작 중의 서사와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 작품을 이끌어갔다.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작인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오페라 ‘오네긴’ 뿐만 아니라 숨겨진 명곡인 차이코프스키의 가곡, 교향곡 또한 조명한 작품의 넘버는 순수 창작으로 만들어진 넘버와 조화를 이루며 작품 특유의 분위기를 조성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여기에 대학로 최초의 9인조 오케스트라와 에녹, 김경수, 박규원, 김소향, 최수진, 최서연, 임병근, 테이, 안재영, 김지온, 정재환, 김리현 등 최고의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은 공연 초기부터 완벽한 합을 선보이며 마지막 공연까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여러 악기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움과 배우들의 안정적인 보컬과 섬세한 감정표현은 원곡의 매력을 한껏 살리며 공연 기간 내내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의 메시지 또한 주목을 받았다. 19세기 혼란스러운 러시아를 배경으로 불안한 시대적 배경 속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차이코프스키의 삶으로 풀어내 현대의 관객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안나, 차이코프스키가 예술을 통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시대로부터 받은 상처를 이겨내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힐링극으로서의 면모를 다졌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속 세상을 동화같이 그려낸 환상적인 연출은 차이코프스키가 처한 차가운 현실과 대비되어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게 전함과 동시에 작품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화시켰다. 아기자기하면서도 고풍스러운 건축물의 이미지와 숲속에 있는듯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 무대 또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작품의 분위기에 힘을 실어 관객들의 몰입을 최고조로 이끌어냈다.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황두수 각색 및 연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모티브로 또 한 번의 독창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넘버를 선보인 이진욱 작곡가 및 음악감독, 다양한 작업으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이현정 안무감독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은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했다.

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장면들로 진심어린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는 지난 30일 유니플렉스 1관에서 첫 번째 시즌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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